“저희 괜찮아요…본관·기숙사 멀쩡” 속초고 학생회 페북 안부

입력 2019-04-05 13:51
사진제공=속초고등학교 66대 학생회

강원도 속초고 학생들이 5일 ‘속초고등학교 제66대 학생회’ 페이스북 페이지에 안부를 전했다.

이들은 게시글에서 “많은 학생이 학교의 산불 피해에 대해 질문하셔서 공지드린다”며 “기숙사의 학생들은 불길이 심해지기 전에 이미 모두 대피한 상태였다. 현재 여러 선생님께서 만에 하나 남아있는 잔불을 제거하기 위해 학교 주변 산에 물을 뿌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소식을 알렸다.

사진제공=속초고등학교 66대 학생회

이어 “뉴스에서는 ‘속초고등학교가 전소했다’ ‘기숙사가 다 탔다’ 등의 보도가 나왔지만, 어제 많은 소방관님께서 수고해주신 덕분에 본관 및 다른 학교 건물에는 탄 곳이 전혀 없으며 창고 하나와 주위 산들만 불에 탄 상태라고 한다”며 일부 잘못된 보도도 수정했다.

학생회는 마지막으로 “이제 속초와 고성 지역은 주불은 다 꺼지고 잔불 진화 작업에 들어갔다고 한다”며 “속초고등학교의 모든 학생에게 산불 피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준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