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헌 부상…공격부문 혼전 양상’ 타율·안타·득점 순위 교체 불가피

입력 2019-04-05 12:19

10개 구단이 11게임씩을 소화하면서 각 분야별로 치고 나가는 선수들이 나오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민병헌은 타율 0.444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0개의 안타로 최다안타 부문도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새끼손가락 부상으로 6주 이상 결장해야 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두산 베어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와 NC 다이노스 모창민, SK 와이번스 정의윤도 4할이 넘는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롯데 전준우를 비롯해 5명이 홈런 4개씩을 때려내며 장타력을 뽐내고 있다. 삼성 강민호, 한화 이성열, KT 황재균, NC 양의지가 그 주인공들이다. 기존 강자인 키움 박병호와 SK 한동민, SK 제이미 로맥, KT 멜 로하스 주니어 등이 보이지 않는다.

안타 부문에선 민병헌에 이어 KT 강백호와 NC 이상호가 18개로 뒤를 따르고 있다. 페르난데스와 모창민도 17개씩을 이미 때려냈다.

두산 김재환이 13타점을 올리며 앞서나가기 시작했고, 페르난데스와 삼성 구자욱, 전준우로 12타점으로 뒤를 쫓고 있다. 한화 송광민과 이성열도 11타점으로 베테랑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득점 부문에선 롯데 민병헌, 한화 이성열이 11득점으로 선두권을 형성했다. 삼성 김상수와 롯데 손아섭이 10득점으로 뒤를 따르고 있다.

2루타 부분에서도 민병헌은 6개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부상으로 결장하게 돼 4개를 기록 중인 SK 제이미 소맥 등 9명의 선수가 곧 추월할 것으로 예상한다.

삼성 다린 러프는 11개의 볼넷으로 경기당 1번씩은 1루로 걸어 나가고 있다. 한화 최재훈과 키움 제리 샌즈도 10개의 볼넷을 얻어냈다. SK 김강민이 3개의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고, 같은 팀 최정을 비롯해 14명이 벌써 2개씩을 몸에 맞았다.

득점권 타율 1위는 SK 노수광으로 0.667이나 되며, LG 채은성과 두산 페르난데스도 6할이 넘는다. 장타율에선 NC 양의지가 0.794로 앞서가고 있다. 출루율에선 최재훈인 0.575로 가장 앞서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