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24)가 총상금 750만 달러인 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김시우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있는 TPC 샌안토니오 AT&T 오크스 코스(파72·752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5언더파를 기록한 미국 출신인 J T 포스턴, 브라이언 스튜어드 등 4명의 공동 2위 그룹을 한 타차로 앞섰다.
김시우는 보기 2개를 범했지만 8개의 버디를 기록했다. 특히 18번홀에선 벙커에 공을 빠뜨리고도 버디를 낚았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김시우는 이미 마스터스 참가 자격을 확보했다.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2020년 대회까지 출전권을 얻은 바 있다.
안병훈과 이경훈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17위, 강성훈은 2언더파로 공동 33위에 이름을 올렸다. 루키 임성재와 베테랑 최경주는 1오버파를 기록, 공동 99위를 기록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