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편의점, 생수·라면 등 2000만원 구호품 강원도에 전달

입력 2019-04-05 10:58
지난 4일 고성·속초 산불로 집이 탄 강원 고성군 토성면의 한 주민이 5일 오전 잔불정리 조차 하지 못한 채 바라만 보고 있다.

BGF리테일이 4일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본 강원도 지역에 긴급구호 활동을 진행한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5일 아침 강원도 물류센터에 보관된 응급구호 세트를 고성군에 전달할 예정이다. 약 2000만원 상당의 생수, 라면, 생활용품 등의 구호 물품도 함께 수송한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산불로 인해 긴급 대피한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밤새 예의주시하며 긴급구호 활동에 만전을 기했다”며 “더 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민관이 협력하여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주어진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4일 밤 7시쯤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의 한 변압기가 폭발하면서 발생한 불이 야산으로 옮겨붙었다. 밤새 초속 20∼30m의 강한 바람을 타고 고성, 속초, 강릉, 망상까지 퍼졌다. 산림 피해는 250㏊로 잠정 집계됐다.

김다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