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극동방송도 산불피해

입력 2019-04-05 10:15
4일 발생한 강원도 고성 속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영동극동방송.

강원도 고성 속초 산불로 영동극동방송도 큰 피해를 입었다.

4일 오후 8시경 인근 야산에서 번진 산불로 강원 속초시 장사동 영동극동방송 건물 1~2층이 전소됐다.

3~4층 방송시설도 열기로 녹아내렸고 연기와 분진으로 공간사용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영동극동방송은 현재 강릉 괘방산 송신소에서 임시로 비상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신요섭 영동극동방송 지사장은 “산불 때문에 대부분의 방송장비 시설이 열기로 녹아내렸으며, 분진 때문에 방송이 불가능한 상태”면서 “방송국을 복구하려면 최소 2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 지사장은 “두려움에 떨고 있는 산불피해 이웃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하고 강원지역 복음방송이 중단되지 않도록 전국교회 성도들의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