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강원도 고성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군은 가용자원을 최대한 투입했고, 이낙연 국무총리도 오전 회의를 마치고 현장을 방문해 진화작업을 점검한다.
국방부는 5일 “일출과 동시에 군 헬기 32대, 군 보유 소방차 26대, 군장병 1만6천50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요청에 따라 군 당국은 긴급 대피 중인 국민을 위해 전투식량 6800명분을 긴급 지원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산불 발생지역에 위치한 부대의 생활관, 창고 및 일부 장비, 탄약 등에 대한 소실이 확인됐으나 정확한 현황은 화재진화 후 파악 예정”이라며 “현재까지 군 장병의 인명 피해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정부서울청사에서 산불 진화 관련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뒤 곧바로 고성군 토성면사무소로 이동할 예정이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최문순 강원지사 등과 현장 상황을 직접 챙긴다는 계획이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