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속초 이어 강릉 옥계서도 산불… 건조·강풍 경보에 ‘비상’

입력 2019-04-05 01:14
뉴시스

4일 오후 11시46분쯤 강원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인력 84명과 장비 16대를 투입해 불길을 잡고 있다. 특히 민간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방화선 구축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주민들에게는 대피 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현재 강릉에는 건조경보와 강풍경보가 발효됐다. 초속 10m의 바람이 불고 있어 진화대는 산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서 같은날 오후 7시17분쯤 발생한 강원 고성·속초 산불 역시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현재까지 2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치는 등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