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의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하고 공유한 ‘정준영 단톡방’ 구성원에 가수 에디킴(본명 김정환·29)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에디킴은 음란물 유포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상태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에디킴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에디킴은 이미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MBC 뉴스데스크도 ‘정준영 단톡방’에 포함된 연예인 명단을 보도하면서 에디킴을 언급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에디킴의 이름이 언론에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 알려진 단톡방 구성원은 가수 정준영, 승리, 로이킴, 강인, 이종현, 용준형, 정진운, 최종훈과 모델 이철우 등이다.
이같은 소식에 에디킴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복수의 매체에 “에디킴이 해당 단톡방 멤버인지 몰랐으며 보도를 통해 알았다”며 “본인에게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는 짧은 입장을 밝혔다.
앞서 같은날 경찰은 가수 로이킴을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하고 그를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이로써 단톡방에 참여한 인원 16명 중 8명이 입건됐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