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의 첫 여성 히어로 솔로 무비 ‘캡틴 마블’이 10억 달러(약 1조1345억원) 클럽에 가입했다.
3일(현지시간)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캡틴 마블’은 글로벌 누적 수입 10억 달러(약 1조1375억 원)를 돌파했다. 북미에서만 3억5800만 달러(약 4072억원), 이 외의 지역에서 6억4500만 달러(약 7336억 원)를 벌어들였다.
이로써 ‘캡틴 마블’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작품 가운데 7번째로 10억 달러의 수익을 올린 영화로 기록됐다. 앞서 ‘어벤져스’ ‘아이언맨3’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블랙 팬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해당 기록을 달성했다.
캡틴 마블 역의 배우 브리 라슨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그는 “우리의 캐롤 댄버스가 10억 달러 클럽에 가입했다.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면서 “이 캐릭터를 세계와 공유하는 것은 더없는 기쁨이었다. 코스튬플레이나 팬아트 등 팬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는 게 좋다. 모두에게 응원을. 더 높이, 더 멀리, 더 빠르게”라고 했다.
브리 라슨은 MCU의 22번째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을 앞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아이언맨 역), 제레미 레너(호크 아이 역) 등과 함께 오는 14일 내한한다. 그의 한국 방문은 처음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