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의 국회 업무보고가 예정된 4일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아버지의 독립유공자 선정 특혜 의혹과 관련해 SNS에 글을 올렸다. 독립유공자 선정은 보훈처 관할 업무다.
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었던 제 아버지를 물어뜯는 인간들 특히 용서할 수 없다”며 “니들 아버지는 그때 무엇을 하셨지?”라는 글을 올렸다.
손 의원 부친 손용우 선생은 1940년 서울에서 일제의 패전을 선전하다 체포돼 징역 1년 6개월을 받았으며 광복 후에 조선공산당에서 활동했다. 손 선생은 이런 좌익 활동 경력 때문에 이후 독립유공자 선정에 여섯 차례 탈락했으며 지난해 일곱 번째 신청 끝에 독립유공자로 선정됐다. 당시 손 의원은 부친의 독립유공자 신청을 앞두고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을 만난 사실이 드러나 독립유공자 선정이 특혜가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김다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