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일디자인그룹, 재개발·재건축·금융 등 건축 전반을 돕는 네트워크 구성

입력 2019-04-04 18:07

㈜예일디자인그룹(이선자 대표)이 4일 서울 강남구 파크하얏트 서울호텔에서 ‘교회건축, 새로운 틀!’이란 주제로 교회 건축 세미나를 열었다. 강사로 나선 이선자 대표는 “한국교회 건축이 너무 정체돼 있다”며 “큰 틀을 바꾸면서 교회건축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공간이 생각과 행동을 바꾼다”면서 “특히 요즘 아이들에게 교회는 재미있는 공간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소망교회 북카페를 예로 들면서 교회는 단순한 공간이 아닌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일디자인그룹은 디자인과 조명을 통해 북카페를 조용하면서 편안한 삶의 터전으로 꾸몄다. 이 대표는 “누가 뭐라는 사람도 없는데 이곳을 찾는 이들은 남들을 방해할까 봐 조용히 움직이고 그러면서 편안함을 느낀다”면서 “어린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성도 모두의 삶의 공간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또 예일디자인그룹 네트워크를 통한 교회건축 턴키 방식의 효율성도 설명했다. 이 네트워크에는 재건축·재개발 컨설팅, 교회 금융 상담 등 교회건축 전반을 지원하는 이들로 구성돼 있다.

“보통 건축비용을 시공비만 생각하는데 인테리어 음향 등 각종 부수적인 비용이 시공비의 30%에 이릅니다. 그래서 이 모든 것을 시공비 수준으로 건축할 수 있도록 턴키 방식의 교회건축을 통해 한국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설계, 성구, 특수 조명, 가구까지 포함합니다.” 이 대표는 재건축·재개발과 금융 전문 컨설턴트를 소개하기도 했다.


세미나에서는 C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 출신인 이범구 ㈜진양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대표도 강연했다. 이 대표는 CM의 역할과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 대표는 감리와 CM을 비교하면서 “감리는 설계대로 시공되는지 확인하는 것으로 예방 조치가 아닌 결과에 대한 평가로 선행 관리는 못 한다”면서 “하지만 CM 업무는 계약관리, 타당성 조사, 설계도 검토, 입찰자 사전자격심사 등 각 과정의 타당성 등을 사전에 검토하고 조언해 준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대 예배당의 성도 석이 계단식이라고 할 때 성도 석 위치에 따른 난방 방식을 구체적으로 결정한다던가, 음향 시뮬레이션을 통해 바른 음향시스템 시설을 검토한다던가 할 때 CM만이 이를 구체적으로 조언할 수 있다고 했다. 또 설계에서도 CM은 각 건축사를 이미 잘 알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비교해 교회를 도울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현상설계, 수의 계약 등의 장·단점 등도 구분, 설명했다. 글·사진=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