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 없는 포도’로 유명한 델라웨어 포도가 올해 전국 최초로 대전시에서 출하됐다.
4일 대전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날 동구 대별동 송석범(68)씨의 농가에서 델라웨어 포도가 출하됐다. 이는 일반 노지 재배보다 약 3개월 이른 시점으로 올해 전국 최초 수확이다.
송 씨는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3중으로 비닐을 덮은 뒤 포도생육에 알맞은 온도·습도를 최적의 조건으로 유지, 최초 수확이라는 성과를 얻었다.
시는 델라웨어 포도가 품질이 우수하고 상품의 희귀성이 높아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델라웨어 포도는 알 무게가 1.4~1.8g으로 일반포도보다 작아 먹기 편한 품종으로 알려졌다. 평균 당도역시 18~20Brix로 일반포도보다 약 3Brix 높다.
대전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시설포도의 환경개선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환경 친화형 생산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