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시민들이 마음을 졸이고 있다.
4일 포항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3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두호동 철미산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산림·소방당국은 헬기 5대와 소방인력·공무원 370여명 등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산불은 1시간20여분만에 큰불을 잡았으며 오후 4시15쯤 잔불 정리를 하고 진화됐다.
이날 포항시 남구 운제산에서는 산불이 재발화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지난 3일 12시간 동안 산림 3㏊를 태우고 진화됐던 포항시 남구 대송면 대각리 운제산에서는 불씨가 살아나면서 산불이 재발했다.
소방당국은 곧바로 헬기 3대와 소방인력을 투입해 진화하고 있으며 이날 오후 5시 현재 잔불정리를 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남구 대송면과 북구 두호동에 발생한 산불에 대해 정확한 원인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