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공서 민원실, ‘행복민원실’로 거듭난다

입력 2019-04-04 15:14
제주지역 관공서 민원실이 ‘행복민원실’로 거듭난다. 제주도청 민원실 모습(제주도 제공 )

제주도는 도청 종합민원실을 찾는 민원인들이 민원신청과 함께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게공간을 조성하는 한편 제주시 종합민원실에는 무료 생활법률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민 상담실’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도청 종합민원실은 전면 리모델링을 통해 기본시설이 개선되고, 24시간 이용가능한 무인민원발급기 창구 및 장애인 접근성 강화를 위한 장애인 표준 규격 무인민원발급기 설치, 공기청정기 등 민원편의 물품 등이 갖춰졌다.

또 도청을 방문하는 민원인이 업무를 본 뒤 문화창작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민원인 휴게실을 시민갤러리로 조성했다.

시민갤러리에는 오는 30일까지 ‘제주이야기’를 테마로 (사)한국사진작가협회제주도지회 및 제주영상동인 회원 사진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작품들은 제주의 풍경과 민속, 전통문화 등을 소재로 제주인의 삶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민원실 내 시민갤러리 이용은 동호회 및 단체에서 신청서를 제출하면 1개월까지 전시가 가능하다.

제주시 종합민원실에서 운영되는 ‘시민 상담실’은 주민생활과 밀접한 국세·부동산·세무분야 등 각종 복합민원 및 시민 일상생활과 관련한 종합상담 역할을 수행한다.

민원상담은 요일별로 나눠 진행되며 상담관은 각 분야별 전문가와 세무사, 법무사가 맡는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다.

도 관계자는 “민원인들의 편의와 눈높이에 부응하는 다양한 맞춤형 민원행정서비스 환경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