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와 SK 와이번스는 10경기를 치러 6승4패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고민 포인트는 다르다.
NC는 0.286의 팀 타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17개의 홈런으로 거포 군단 소리를 들을 정도다. 가장 먼저 100안타 고지에 올라섰다. 삼진은 72개로 최소 2위다. 55득점으로 3위, 54타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반대로 SK는 0.207로 팀 타율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안타도 66개로 최소다. NC와 34개나 차이가 난다. 고작 8개의 홈런을 때려내 홈런 군단의 이름을 무색케 하고 있다. 36득점으로 KT의 33득점에 이어 간신히 최소 2위에 랭크돼 있다. 35타점으로 8위에 올라있다. 총체적 난국에 빠져 있는 공격력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SK는 투수력으로 버티고 있다. 팀 평균자책점은 3.26으로 3위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4세이브로 두산과 함께 공동 1위다. 피안타는 75개로 최소 2위다. 피홈런도 5개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탈삼진은 88개로 리그에서 두번째로 많이 잡아냈다.
반대로 NC의 경우 팀 평균자책점은 4.20을 기록 중이다. 4위로 나쁘지 않다. 피안타는 93개로 리그 3위다. 피홈런은 8개를 허용했다. 삼진은 79개를 잡는 데 그쳤다. 볼넷 허용은 47개로 최다 2위다. 이닝당 출루허용률은 1.56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나쁘다.
도루는 SK 9개, NC가 7개로 별반 차이가 없다. 수비에선 SK가 6개에 불과한 반면 NC는 무려 11개로 롯데와 삼성,KT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종합해보면 SK는 공격력에서, NC는 수비력과 투수진의 잦은 출루 허용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