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L 시즌3, 이제동·송병구 합류하며 기대감 상승

입력 2019-04-04 14:38 수정 2019-04-04 14:53
KSL 시즌2 우승자 김민철이 무대 위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KSL) 시즌3 본선 진출 선수 16명이 결정됐다. 시즌1 준우승자 이제동을 비롯해 송병구, 도재욱, 정윤종, 김성현 등 네임벨류가 높은 선수들이 대거 본선에 합류하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4일 블리자드 발표에 따르면 KSL 시즌3 본선 경기를 치를 16명이 온·오프라인 예선을 통해 결정됐다. 지난 시즌 준결승에 오른 시드권자 4명을 포함한 16명의 종족은 테란 4명, 프로토스 5명, 저그 7명이다.

디펜딩 챔피언인 김민철(저그)을 비롯해 조기석(테란), 정윤종(프로토스), 김성현(테란)이 나란히 시드권을 받았다. 이제동(저그), 송병구(프로토스)가 ‘택뱅리쌍’의 대표 얼굴로 대회에 참가한다. 김명운(저그), 박지수(테란) 등은 KSL 본선에 처음 이름을 올렸고, 도재욱(프로토스), 장윤철(프로토스) 등도 다시금 본선에 올라 주목받고 있다.

이 외에도 김태영(테란), 변현제(프로토스), 김성대, 한두열, 김현우, 이영한(이상 저그) 등 쟁쟁한 실력자들이 본선무대에 합류했다.

조 추첨식은 오는 6일 서울 강남구 소재 VSG 아레나에서 진행된다. 조 추첨식은 무작위 방식으로 진행되며 선수들은 4개의 조로 나뉘게 된다. 여기에 지난 시즌 4강 진출에 성공해 시드를 확보한 4명의 선수들은 자신이 원하는 조에 들어갈 수 있는 ‘난입’ 특권이 주어진다.

KSL 본선은 오는 18일 개막해 약 8주 동안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오후 7시에 진행된다. 본선 16강 경기는 5전 3선승제 듀얼 토너먼트, 8강부터 결승은 패배 시 바로 탈락하는 싱글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되며 결승 경기는 7전 4선승제로 진행된다. 모든 경기는 트위치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