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내포신도시에 미술관 들어선다…2023년 개관 목표

입력 2019-04-04 14:19

충남도청이 위치한 내포신도시에 도립미술관이 들어선다.

충남도는 4일 충남도서관 다목적실에서 ‘내포신도시 문화시설지구 종합계획 수립, 도립미술관·공영주차장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내포신도시 개발계획과 주변 현황, 충남도서관·도립미술관·공영주차장·예술의 전당 규모 등을 반영해 내포신도시 문화시설지구 종합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2023년 3월 개관을 목표로 건립되는 미술관은 연면적 8265㎡에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조성된다. 내부에는 상설·기획전시실, 교육·세미나실, 부대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건립 공사비는 총 370억 원으로 토지 매입비와 미술작품 구입비는 별도다.

미술관과 함께 건립이 추진되는 공영주차장은 충남도서관과 도립미술관, 향후 건립 예정인 문화예술의전당 이용자에게 주차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다.

240억원이 투입되는 공영주차장의 규모는 연면적 9900㎡에 지하 300대, 지상 400대 등 총 700대의 차량을 동시 주차할 수 있다.

사업총괄계획자로는 충남도서관 총괄계획자를 맡았던 임호균 연세대 교수가 위촉됐다. 임 교수는 오는 2023년 3월 사업 완료 시까지 기술적인 부분 전반에 걸쳐 자문을 담당한다.

건립자문위원으로는 김연 도의회 의원과 오태근 한국예총 충남도연합회장, 김두영 한국미술협회 충남도지회장 등 전문가 26명이 위촉됐다.

양승조 지사는 “도립미술관을 도민 누구나 부담 없이 찾고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명품공간으로 조성하겠다”며 “미술관 건립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자문위원회 위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