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민, 4병살타…최정 1할’ 해즐베이커,17삼진…엄상백, 4피홈런

입력 2019-04-04 13:03 수정 2019-04-04 14:39

10개 구단이 10경기씩을 치렀다. 주전 타자들의 경우 40타석 이상을 소화했고, 선발진들도 2번씩 출격하면서 일정 정도 기록들이 쌓여가고 있다. 시즌 초반인 만큼 고타율을 자랑하며 치고 나가는 선수들도 있지만, 반대의 경우도 많다.

KIA 타이거즈 제레미 해즐베이커는 벌써 17개의 삼진을 당했다. 게임 당 1.7개 꼴이다. 이대로 가다간 2000년 현대 유니콘스 톰 퀸란이 기록한 173개의 삼진과 맞먹을 페이스다. 같은 팀 나지완도 13개로 공동 2위에 올랐다. KT 위즈의 간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도 13개로 부진의 늪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어서 두산 베어스 김재환이 삼진 12개를 기록하고 있고,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와 박해민, KT 박경수가 11개의 삼진을 당했다. SK 와이번스 최정, 한화 이글스 제라드 호잉, 키움 김하성과 임병욱, KIA 이명기, LG 트윈스 오지환과 조셉이 10개씩으로 1게임당 1개 이상 삼진을 기록했다.

타율에선 SK 최정이 0.100으로 여전히 부진하고, 두산 오재일도 0.121에 그치고 있다. 삼성 박해민과 LG 오지환도 나란히 0.143과 0.150으로 지난해에 비해 많이 떨어지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기대주 한동희도 0.152에 머물고 있다. 삼성의 해외 유턴파 이학주도 0.167로 이름값을 못 하고 있다.

두산 허경민은 벌써 4개의 병살타를 기록해 1위에 올라 있다. 같은 팀 박건우와 한화 김태균, LG 오지환, KT 박경수, NC 다이노스 양의지가 나란히 3개씩의 병살타를 때려냈다.

SK 나주완과 고종욱, 두산 김대한과 국해성, 롯데 김문호와 안중열 정훈, LG 윤진호, KT 이해창 등은 아직 첫 안타를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투수 부문에선 두산 조쉬 린드블럼과 KIA 양현종이 17개의 안타를 내줘 가장 많이 맞고 있다. 키움 안우진은 16개로 3위다. SK 김광현, KIA 제이콥 터너, LG 켈리, KT 이대은, NC 박진우도 15개씩을 허용했다.

롯데 오현택과 KT 엄상백은 벌써 4개씩의 홈런을 허용했다. 한화 박주홍, KIA 임기영과 터너, 삼성 덱 맥과이어, 롯데 브룩스 레일리, KT 이대은도 3개씩의 피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대은은 14실점으로 1위에 올라 있다. 키움 이보근이 12실점을 했다. KIA 터너와 롯데 이인복, 한화 박주홍도 벌써 10실점을 기록했다.

삼성 이학주와 롯데 한동희는 실책이 벌써 5개나 된다. LG 양종민과 NC 지석훈은 3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