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를 대표하는 최고의 숙련기술인을 선발하는 ‘2019년 경기도기능경기대회’가 3일 오전 평택기계공업고등학교에서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 김원기 경기도의회 부의장,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유의동 국회의원, 정장선 평택시장, 권영화 평택시의회 의장 등 내·외빈 500여명이 개막식에 참석해 행사관계자 및 참가자를 격려했다.
이번 기능경기대회는 개막날인 3일부터 폐회날인 8일까지 총 6일간 평택시, 수원시, 안성시 등 도내 3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대회 종목은 모바일로보틱스를 포함해 정식직종 50개, 미래선도 산업분야 직종 5개, 특성화직종 1개, 영스킬 1개 등 총 57개로, 876명의 숙련기술인들이 참가해 총 195개의 메달을 걸고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룬다.
한편, 국내 최대 규모의 숙련기술인 축제인 ‘기능경기대회’는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대회 입상자에게는 상장 및 메달, 최고 130만원의 시상금이 수여되고, 해당 직종 기능사 실기시험 면제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중 금·은·동 입상자 160명은 오는 10월 부산광역시에서 개최되는 제54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대회에는 모든 경기장을 개방해 도민들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주경기장인 평택기계공고에는 체험부스와 홍보관을 운영해 드론헬리콥터 만들기, 태양광자동차 만들기 등 4차 산업혁명 숙련기술 체험은 물론, 일자리상담, 해군체험부스, 후원기업체 홍보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함께 준비했다.
이화순 행정2부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우수한 기술 능력을 가진 여러분은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의 주인공”이라며, “자신의 실력과 꿈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끝까지 도전 할 것과 안전하게 경기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는 현재까지 전국기능경기대회 종합우승 20회, 준우승 12회 등 전국 최고의 자리를 지켜 오고 있으며 작년에 아쉽게 놓친 종합우승 재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