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관급공사를 특정업체에 몰아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경기도 연천군청과 업자들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환기)는 3일 연천군청 맑은물사업소, 건설과, 도시과 등 3개과를 상대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서류 등을 압수했다.
또 연천군이 발주한 사업 몰아주기 등 각종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경기북부지역 건설업자 A씨를 체포했다.
이와 함께 검찰은 A씨 등 건설업계 관계자와 군청 공무원들의 자택과 차량 등에 대해서도 압수 수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물을 분석한 뒤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