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 개표 초반 분위기는 자유한국당이 2곳 모두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10시 현재(개표 34.60% 완료) 창원 성산 지역에서는 강기윤 후보가 48.02%를 득표해 여영국 정의당 후보(42.95%)를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한국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통영·고성에서는 정점식 한국당 후보가 61.42%를 얻어 양문석 민주당 후보(35.26%)를 크게 따돌렸다.
경남 창원성산과 통영·고성의 오후 8시 기준 최종 투표율은 51.2%로 집계됐다. 고성군이 53.5%(2만4718명)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고, 통영시는 50.2%(5만4994명), 창원성산은 51.2%(9만4101명)였다. 이 수치에는 지난달 29~30일 실시된 사전투표율 14.37%가 포함됐다.
이번 보선은 국회의원 선거구 2곳(경남 창원성산, 통영·고성)과 기초의원 선거구 3곳(전북 전주시 라, 경북 문경시 나·라) 등 모두 5곳, 총 151개 투표소에서 치러졌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