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담비’ 지병수 할아버지 유튜브 진출…구독자 벌써 1만

입력 2019-04-03 18:58 수정 2019-04-10 16:11
지병수 할아버지. KBS 전국노래자랑 방송 화면

전국 노래자랑에서 손담비의 ‘미쳤어’를 열창해 화제가 된 지병수 할아버지가 지난달 29일 ‘할담비 지병수 Korean Grandpa’s crazy k-pop’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오픈했다.

지병수 할아버지 유튜브 채널 메인 화면


유튜브 채널에는 4개 영상이 업로드돼있다. 3일 기준 구독자 수는 1만명을 넘었다. 할아버지는 유튜브에서 최초로 아들과 함께 사는 집을 공개했는데, 연예인을 방불케 하는 옷장을 통해 패셔니스타임을 입증했다.

혹여 할아버지가 이용당할까봐 걱정된다는 네티즌들의 댓글에 할아버지는 “구독자 여러분도 걱정하는 부분 잘 알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마음 푹 놓으시고 편안하게 긍정적으로 사는 게 제일 좋습니다. 웃으면서 살아야죠”라며 안심시켰다.
지병수 할아버지 유튜브 영상 갈무리

네티즌들은 제작자에게는 할아버지와의 관계를 물었다. 이에 제작자는 “오랫동안 방송을 만들던 사람이지만 유튜브 전문 제작사는 아니다”라며 “어르신을 방송으로 뵙고 먼저 유튜브를 제안했다. 다른 제작자들에게도 연락을 받으셨지만 어르신이 원하는 방송 방향과 부합해 계약이 성사됐다”고 댓글로 밝혔다.

이어 수익 배분에 관해 “비율은 최초 5대 5보다 할아버님의 비율을 더 높이는 방향으로 재조정했다. 다만 최종 합의된 비율은 비공개로 하기로 했다”며 제작원칙에 대해서는 “지병수 어르신의 건강이 최우선”이라고 전했다.

신유미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