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동부지사는 3일 ㈜우리나눔, 해피엔젤㈜, ㈜동구밭, 강남건강안마센터 등 4개 사업체와 ‘장애인 고용 창출 및 고용 확대를 위한 표준사업장 운영 약정’을 체결했다.
㈜우리나눔은 우리은행 관계회사인 ㈜우리피앤에스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며, 해피엔젤㈜은 아웃소싱 및 헤드헌팅, 경영자문 전문기업인 인트로맨㈜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다.
㈜동구밭은 고용노동부로부터 일자리창출형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은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다.
강남건강안마센터는 시각장애인 안마업으로는 국내 최초로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 선정돼 향후 시각장애인의 일자리창출에 앞장서게 된다.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이란 장애인 의무고용사업주(모회사)가 장애인 10명 이상 고용 등 일정한 요건을 갖춘 자회사를 설립할 경우 자회사가 고용한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간주해 고용률에 산입하고 부담금을 감면해주는 제도다.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란 일반 노동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을 다수 고용하고 있는 사업장으로, 장애인에 대한 안정된 일자리 창출과 사회통합에 기여하는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제22조에 따른 사업장을 말한다.
이번 운영약정 체결을 통해 해피엔젤㈜ 등 4개 기업에서 장애인 근로자 총 65명이 고용돼 근무하게 된다. 이 업체들은 지속적으로 다양한 직무개발을 통해 장애인 고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동부지사는 이날 장애인 표준사업장 운영 약정 체결식 후 4개 업체 사업주 및 인사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장애인 인식개선 및 장애인 인권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이날 운영 약정 체결식에서 공단 김성천 서울동부지사장은 “공단은 앞으로도 장애인 통합고용지원서비스 컨설팅과 무상지원, 융자지원 등 다양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상대적으로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에 대한 안정된 일자리 창출과 사회통합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동부지사 관할(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 성동구, 광진구 6개구)에는 일반 장애인 표준사업장 6곳과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9곳 등 총 15곳으로 확대 운영된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