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친환경 양식특화연구센터’ 개소…새조개 등 수산자원 연구 활짝

입력 2019-04-03 15:40

새조개·해삼 등 고부가가치 갯벌자원 및 신품종의 양식기술 연구를 위한 센터가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에 문을 열었다.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3일 ‘친환경 양식특화연구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김태흠 국회의원,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개소식은 경과보고와 표창장 수여, 테이프 절단 등이 진행됐다.

지난 3년 간 국·도비 50억원을 투입해 건립된 친환경 양식특화연구센터는 충남 보령시 도 수산자원연구소 내에 들어섰다.

연면적 2099㎡인 연구센터는 먹이생물 종 보존 등의 연구를 진행할 ‘다목적 배양동’, 최첨단정보통신기술(ICT) 사육시설과 트랙식 수조 등을 갖춘 ‘특화연구동’, ‘기계동’ 등 3개 동 2층으로 구성됐다.

연구센터는 앞으로 새조개와 백합 등 고부가가치 갯벌자원의 종자 생산 연구·개발 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기후변화에 대응해 ‘바리과’ 등 신품종에 대한 양식기술 연구도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

양 지사는 “국민 1인당 수산물 소비량은 59.9㎏으로 쌀 소비량(72.2㎏)에 바짝 다가섰다. 2025년은 현재보다 10% 가량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각종 과제가 산적한 만큼 어업인과 함께 지역 특산어종 보호, 새로운 특화품종 개발을 위한 수산종자센터 건립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보령=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