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2사 만루위기 무실점 돌파’ 2피안타·1볼넷…방어율 4.50

입력 2019-04-03 12:55 수정 2019-04-03 13:04

미국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 오승환(37)이 만루 위기를 스스로 돌파했다.

오승환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했다. 지난달 29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개막전에 나와 1이닝 1실점 한 뒤 5일 만의 등판이었다.

오승환은 0-4로 뒤진 7회초 마운드에 등판했다. 선두타자 토미 팸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브랜던 로위와 아비사일 가르시아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1, 2루 위기 상황에 봉착했다. 이어 마이크 주니노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후속 길레르모 에레디아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2사 만루에 몰렸다.

그러나 오승환은 윌리 아다메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끝냈다. 오승환은 8회 마운드를 브라이언 쇼에게 넘겼다.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9.00에서 4.50으로 낮아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