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2일 YTN에 출연해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중에도 자신의 SNS에 김치 홍보를 한 황하나(31)씨에 대해 언급했다.
이 교수는 황씨의 행동에 대해 “일종의 방어적인 행위 같다”면서도 “자신의 건재함을 보이려는 것 같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또 “대체 뭘 믿고 이렇게 심각한 의심의 대상이 됐는데도 여전히 김치 홍보를 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황씨에 의해 마약 공급을 받았던 사람은 처벌을 받았지만 황씨는 경찰 수사조차 받지 않았다며 의구심을 표하기도 했다.
또 황씨의 마약 투약 의혹이 의심되는 시기와 논란이 된 승리의 카카오톡 대화방 사건의 시기가 공교롭게도 겹친다는 점, 황씨가 클럽 버닝썬을 자주 오간 정황 등을 비추어 봤을 때 ‘믿는 구석’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든다고 말했다.
실제 황씨는 2015년 9월 서울 강남에서 대학생 조모씨에게 필로폰 0.5g을 건네고도 처벌받지 않았으며 앞서 2011년에는 압구정 인근에서 대마 흡연 혐의로 적발됐지만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강태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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