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KT 채용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2011년 딸의 계약직 입사 지원서를 김 의원이 KT 사장에게 직접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서울남부지검은 2일 “서유열 전 KT 홈 고객 부문 사장이 2011년 김 의원으로부터 딸의 이력서를 직접 받았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김 의원이 특혜 채용 의혹을 부인하며 정치공세라고 주장한 것과 배치되는 대목이다.
김 의원은 특혜 채용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해 12월 기자회견을 열고 “KT 특혜 취업은 이미 연초부터 민주당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추적해온 사안”이라며 “아버지가 야당 정치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특혜 취업으로 매도한다”고 반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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