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넘는 여자는 납치기록이 없다…커서 잡기도 힘들고” (영상)

입력 2019-04-03 06:23 수정 2019-04-03 10:42



장자연 사건의 증인인 배우 윤지오가 신변 위협에도 경찰로부터 신속한 도움을 받지 못한 최근의 일을 얘기하다가 과거 겪은 황당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신변 위협을 느끼는 자신을 경찰이 “키가 크니 납치 가능성이 없다”며 조롱에 가까운 말로 안심시켰다는 것이다.

윤지오는 2일 이상호 기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고발뉴스 뉴스방’에 출연해 실제로 느끼는 위협과 관련해 이야기 하던 중
갑자기 생각난 일이라면서 과거 경찰에게 들었던 발언에 대해 이야기했다. 윤지오는 “경찰 초반 조사할 때도 너무 무서워서 무섭다고 얘기한 적이 있다”면서 “밤이 아니라 낮에도 무섭다고 얘기하니 그때 수사관 한 분이 제 키를 묻더라”고 했다. 자신이 173㎝라고 답하니 수사관이 대뜸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라고 말했다는 게 윤지오의 설명이다.

윤지오가 왜 그런지를 궁금해하자 수사관은 “170㎝ 이상은 납치기록이 없다. 토막살인을 하기도 힘들고, 시체를 유기하거나 폐기하기에도 힘들고, 심지어 아킬레스건을 잘라서 피를 다 뽑아내는 것도 시간이 너무 걸리기 때문에 본인을 잡아 납치하는 것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윤지오는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