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3시18분쯤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동부산대 뒤 운봉산 입구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불이 나자 부산소방본부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10대와 장비 33대, 인원 150여명을 동원해 진화를 벌이고 있다.
이 불로 인근 요양원의 환자 35명과 운송중학교 교직원 30명, 주민 등 2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재 강풍으로 인해 불이 번지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큰 불길이 잡히면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지역에는 지난 1일부터 이틀째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