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역관광 육성 및 관광콘텐츠 혁신의 일환으로 e스포츠 산업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2일 인천 송도의 경원재에서 열린 ‘확대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공개한 ‘대한민국 관광혁신 전략’에 따르면 국제관광도시 및 지역관광거점도시 육성의 한 축으로 e스포츠 산업이 거론됐다.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지역관광 육성, 관광콘텐츠 및 관광산업 혁신을 통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2300만명까지 확대한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여기에 e스포츠를 새로운 관광 형태로 육성하기 위해 상설 경기장을 짓고 국제대회를 개최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말 국내에서 열린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을 언급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e스포츠 덕분에 (외국인이) 우리를 찾기도 한다. 2018년 이곳 인천에서 열린 e스포츠 대회는 2만 6000여 전 석이 매진되었고, 그중 34%는 외국 관광객이었다”고 언급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