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단골주점 여주인 집 무단침입한 시의원, “주인이 오해”

입력 2019-04-02 16:16

자유한국당 소속의 경북 영주시의회 시의원이 한밤중에 술집 여주인 집에 무단으로 들어갔다가 검찰에 송치됐다.

경북 영주경찰서는 A의원을 주거침입 혐의로 조사한 뒤 지난달 25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의원은 지난달 7일 오후 11시30분쯤 일행 1명과 함께 단골집이던 영주시의 한 주점을 찾았다.

그는 술집에 불이 꺼져 있자 같은 건물 2층에 있는 여주인 집의 문을 열고 들어갔다. 현관문은 잠겨져 있지 않았다. 사건 당시 A의원은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일행과 술을 마시다가 2차로 단골집을 찾았다. 불이 꺼져 있어 가게 문을 열어달라고 부탁하기 위해 집에 올라갔다. 주인이 오해를 한 것 같다”고 진술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