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도 포괄임금제 폐지… 생산성에 어떤 영향 줄까

입력 2019-04-02 18:18 수정 2019-04-03 04:00

엔씨소프트도 포괄임금제 폐지에 동참한다.

엔씨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0월 포괄임금제를 전격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엔씨는 “2018년 1월 업계 최초로 유연출퇴근제를 시행하는 등 직원들의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해 노력해왔다. 앞으로도 한층 성숙하고 발전적인 엔씨만의 근로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그간 게임사는 ‘크런치 모드’ ‘오징어잡이배’ 등의 수식이 붙으며 업무 과다의 상징처럼 여겨졌다. 그러나 지난해 넥슨이 게임업계로는 처음으로 노동조합을 설립하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넥슨, 펄어비스, 웹젠, 넷마블 등 게임사들이 차례로 포괄임금제 폐지를 선언하면서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업무 시간 조절이 실제로 게임 개발 생산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