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의혹’ 황하나, 경찰서장실 조사에 아빠는 청장과 베프?

입력 2019-04-02 15:37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이자 배우 박유천의 전 여자친구인 황하나(31)씨가 경찰 고위인사와의 인맥에 대해 언급한 정황이 포착됐다. 황씨는 2015년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 최종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1일 일요시사는 황하나가 지인들에게 경찰 고위인사와의 인맥을 과시했던 구체적인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 2015년 본인의 마약 사건 관련 수사가 마무리될 때쯤 지인과의 카톡 대화에서 어머니와 심하게 다퉜다고 말했다. 그는 지인에게 “사고 치니깐 (어머니가 화나서) 그러면서 뒷처리는 다 해준다 (사고치고 다니니까 어머니는) 내가 미운 거지 뭐 나한테 사기치는 애들 많잖아”라고 했다.

황씨는 지인들에게 종종 경찰 고위층과의 인맥을 과시한 것으로 보인다. 2015년 8월~9월 황씨는 블로거와 명예훼손 공방으로 소송을 벌였다. 황씨의 지인은 “소송 당시 황씨가 경찰서 서장실서 조사를 받고 왔다면서 SNS에 서장실 사진까지 올렸다가 내린 적이 있다”고 말했다. 황씨의 다른 지인은 그가 외삼촌과 아빠가 경찰청장이랑 베프(베스트프렌드)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다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