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연화지의 아름다운 벚꽃 풍경

입력 2019-04-02 10:38

1일 오후 경북 김천시 교동 연화지(鳶華池)에 벚꽃이 만개해 상춘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연화지'는 김천시 교동에 있는 연못이다. 조선시대 초기 농업용수 관개지로 조성된 저수지였다. 당시 물이 맑고 경관이 좋아 풍류객들이 저수지 한가운데에 섬을 만들고 정자인 봉황대(鳳凰臺)를 지어 시를 읊고 풍류를 즐겼다.


그 후 농업용 관개시설로서의 기능이 상실됐다가 1993년 김천시가 8885평(2만9372㎡)을 시민 휴식공간으로 조성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벚꽃 길 경관조명을 밝혀 새봄을 맞이하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향기로운 꽃 향기와 야경이 아름다운 김천도심의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