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서 4명 숨진 채 발견… 美 노스다코타 부동산 관리사 미스터리

입력 2019-04-02 10:09
미국 노스다코타주 맨던의 부동산 관리회사 RJR 매니지먼트사 창고안에서 1일(현지시간) 남성 3명과 여성 1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AP뉴시스

미국 중북부 노스 다코타주의 한 공장에서 4명이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노스 다코타주 맨던 지역에 위치한 부동산 관리회사인 RJR 매니지먼트사의 창고안에서 남성 3명과 여성 1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이들 시신에 대한 신원파악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이들 모두 살해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슨 치글러 맨던시 경찰서장은 "이것은 상당히 큰 대형 살인사건 범죄현장이기 때문에 최대한 현장 보존에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살해 동기나 살해 용의자에 대한 어떤 정보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치글러 서장은 "살해 용의자가 사망자 가운데 한 명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최근 이 지역에서 발생한 다른 사건들과 큰 연관성이 없는 단독 사건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에는 직원들이 거주하는 사무실과 창고 지역으로 나뉘는데 곳곳에 감시용 카메라가 장착돼 있어 이를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또 이 회사와 관련된 원한 관계 등 살해 동기에 대한 단서도 찾고 있다.

RJR 매니지먼트사는 개인 소유의 회사로 임대료 징수, 주택 융자, 아파트 재임대, 건물과 대지정비, 잔디 관리, 제설작업 등 주거용 부동산을 위한 관리회사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