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토평동 8400여㎡ 시유지, 도시 텃밭으로 재탄생

입력 2019-04-01 21:45
지난 30일 열린 ‘2019 구리시 도시텃밭 개장 행사’에서 안승남 구리시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구리시 제공

경기도 구리시는 지난 30일 구리여고 체육관에서 ‘2019 구리시 도시텃밭 개장 행사’를 개최했다.

도심 속에서 텃밭을 가꾸는 이번 프로그램은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가족 단위로 직접 씨를 뿌리고, 밭을 일구는 영농 체험을 통해 수확의 기쁨과 생산적인 여가활동을 보낸다.

지난 11~20일 텃밭 신청자 모집에 총 857명이 몰리는 등 시민들의 참여 열기가 높았다.

시는 관내 미활용 중인 토평동 8416㎡ 규모의 시유지를 텃밭 200곳으로 나눴다. 텃밭 당첨자 200명은 오는 11월 30일까지 텃밭을 꾸밀 수 있다.

시는 참가자들에게 경작에 필요한 텃밭을 가꾸는 방법, 시기별 파종 품목, 도시텃밭 이용 수칙 등 다양한 농작물을 경작하는 방법도 제공한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텃밭 장소가 한정돼 더 많은 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지 못해 아쉽다”며 “앞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도심 속 힐링을 위한 영농체험을 할 수 있도록 유휴부지를 더 발굴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