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래퍼 닙시 허슬, LA 상점서 총격으로 사망

입력 2019-04-01 16:02
그래미상 후보로도 지명됐던 미국의 유명 래퍼 닙시 허슬(Nipsey Hussle·33)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닙시 허슬. 트위터

총격은 허슬이 소유한 의류 상점 ‘마라톤’ 앞에서 벌어졌다. 현지 경찰은 의류점 밖에서 총격으로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그중 한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두 명의 상태는 현재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3명에게 총을 쏜 범인은 현재 도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A 카운티 이사회의 마크 리들리 토마스는 “우리 공동체는 총기 난사라는 재앙으로 너무 많은 젊은이와 찬란한 미래를 잃었다”며 “이 끔찍한 사건이 치유되기 위해 법적 수단을 통해 정의와 지역 사회의 평화를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허슬은 켄드릭 라마, 드레이크, YG, 타이 달라 사인, 믹밀 및 영 서그 등 수십 명의 유명 아티스트와 팀을 이뤄 활동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발표한 ‘Victory Lap’으로 2019 그래미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트위터 등 SNS에는 그를 추모하는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허슬의 마지막 트위터

신유미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