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 화상 입은 길고양이 잇따라 발견 수사 들어가

입력 2019-04-01 13:49
울산 중부경찰서는 화상을 입은 길고양이 2마리가 잇따라 발견돼 동물 학대 여부를 수사중이라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1일과 28일 북구 화봉동 한 공원에서 화상을 입은 길고양이 2마리가 ‘캣맘’에게 잇따라 발견됐다.

발견 당시 고양이들은 불에 그슬리거나 뜨거운 물에 데인 것처럼 화상을 입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캣맘들은 누군가 일부러 길고양이를 학대한 것으로 의심하고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경찰은 길고양이를 상대로 한 학대 행위가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확인 후 주변 탐문을 하고 있으며, 인근 CCTV 등을 확보해 학대 행위가 맞는지를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