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자동차 보조석 대시보드에 발을 올려놓았다가 자동차 사고로 이마까지 잃은 경험담을 전했다. 이 여성은 달리는 차량 안에서는 절대 발을 올리는 행동을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그라이니 킬리(35)라는 여성은 남자친구가 운전하는 차의 조수석 대시보드에 다리를 올렸다가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
그라이니는 자신의 이야기를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2006년 남자친구가 운전하던 차가 검은 얼음 덩어리에 미끄러지면서 벽에 부딪혔고 에어백이 터졌다. 그 순간 그라이니의 무릎은 눈 깜짝할 사이에 얼굴을 강타했다. 이 사고로 그라이니의 얼굴 뼈가 거의 부러졌으며 치아 두 개도 부러졌다.
그라이니는 이마뼈를 모두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그는 맞춤형 이마가 완성될 때까지 2년 동안 이마가 없는 상태로 지내야 했다.
평소에 그는 대시보드에 발을 올려두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당시 새 신발을 신어 발을 올리더라도 대시보드를 더럽히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평소라면 하지 않았을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라이니는 대시보드에 다리를 올리는 행위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그는 “수억 명이 팔로우하는 킴 카다시안, 셀레나 고메즈와 같은 유명인들은 대시보드에 발을 올리고 있는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곤 한다”며 이 행동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한동안 내 얼굴을 거울로 볼 수 없었다. 내가 가진 최악의 기억 가운데 하나다. 많은 사람이 나 같은 실수를 안 하고 비슷한 일을 겪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다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