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겨울이 가고 곧 봄이 온다”

입력 2019-04-01 10:23 수정 2019-04-01 10:24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은 1일 “겨울이 가고 곧 봄이 온다”고 밝혔다. 한반도 비핵화를 두고 북·미 대화가 미진한 상황에서 곧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탁 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1년 전 평양 공연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탁 위원은 “1년 전 오늘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평양에 도착했다. 그리고 공연을 준비했다”며 “우리는 모두 간절했고 절실했고 무엇보다 뜨거웠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는 눈이 내렸다. 바람도 불었다. 새싹도 얼어 붙었다”며 “어쩔 수 없다.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봄은 아직이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겨울이 아무리 길어도 봄은 온다. 누가 뭐래도 봄은 온다. 싫어도 미워도 원치 않아도 봄은 기어기 온다”라고 덧붙였다.

탁 위원은 문 대통령이 평양시민들에게 강조했던 “우리는 오천년을 함께살고 70년을 떨어져 살았다”라는 말도 언급했다. 탁 위원은 “다시 봄이 오면 그 봄은 반드시 하나의 봄”이라며 현재 어려운 안보상황을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김용현 수습기자 wise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