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 전날 모두 모인 무한도전… 영상에도 빠진 두 멤버

입력 2019-04-01 08:39


MBC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이었던 무한도전 고정 출연자와 PD가 종영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여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했다. 개인 사정으로 함께 하지 못한 이들은 영상 메시지로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지난 31일 MBC '무한도전' 멤버와 김태호 PD는 프로그램 종영 1주년을 기념해 깜짝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은 ‘무한도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방송됐고 또 멤버 각자가 개인 인스타그램에서 개별적으로 노출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는 ‘무한도전’ 멤버로 활동했던 이들이 총출동했다. 개그맨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조세호, 양세형과 가수 하하, 황광희, 연출을 맡았던 김태호 PD가 참석했다.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원년 멤버 정형돈과 노홍철은 미리 만들어 놓은 영상 편지로 인사했다. 정형돈은 “부득이하게 촬영 중이라 참석하지 못했다. 짧은 시간이지만 좋은 추억 만들고, 행복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홍철은 “한 5년 만에 하는 것 같은데 감히 해보겠다”며 두 손을 앞으로 내밀며 ‘무한도전’을 외쳤다. 가족과의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고 설명한 노홍철은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 한마디밖에 없는 거 같다.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 이런 말을 하면서 점퍼를 벗고 민소매 셔츠만 입은 노홍철은 시청자들을 향해 무릎을 꿇고 두손을 들면서 “멤버들한테도 시청자분들에게도 죄송한 마음 뿐이다”고 사과했다. 노홍철은 2014년 11월 음주운전 사건으로 무한도전에서 하차했다. (포털사이트에서 영상이 노출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