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위원장(인천 서구갑 지역위원회, 전 국회사무총장)은 지난 3월 28일 석남중앙성결교회에서 석남1·2·3동 주민들과 고속도로 일반화 사업(석남 제1고가교 철거)관련 주민공청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석남 제1고가교 철거’를 촉구하는 800여명의 주민 서명 및 요청에 따라 열린 것이다.
김교흥 위원장은 석남제1고가교 철거와 지하철 2호선, 7호선 환승역 주변 활성화에 대한 지역위원회와 인천시의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공청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갑 지역 소속 임동주·김종인 시의원, 송춘규 의장, 정영신·한승일·정인갑·김동익 구의원을 비롯해 인천시 철도과, 도시재생건설국 담당 공무원 및 석남1·2·3동 주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교흥 위원장은 “과거 석남동은 서구의 중심지였으나 현재 낙후된 원도심이 됐다”며 “석남동은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 및 ‘석남역 더블역세권 개발’로 앞으로 서구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구 석남동은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에 따라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최종선정돼 시 주도의 통합적 도시재생사업이 가능해졌다.
김 위원장은 “2호선, 7호선이 연장 개통되는 석남역 주변은 환승역세권의 중심기능을 강화하고 거북시장 주변 리뉴얼, 주차타워 조성 등 상생 경제의 허브로 조성될 서구의 주요 사업”이며 “환승역세권을 특별구역화하여 개발하고, 총 사업비 1733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 성공하기위에서는 석남제1고가교 철거가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인천시 관계자는 “석남제1고가교 철거촉구에 공감하며, 기술적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번 공청회를 통해 시민과 함께 생활권계획을 수립하겠다는 기준을 가지고 주요 정책 결정마다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교흥 위원장은 “도시재생사업은 주민이 소통하고 협의하면서 함께 고민하고 디자인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한 만큼 이번 공청회가 소통하고 상생하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