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자책골 때문에 리버풀의 홈인 안필드에서 눈물을 흘렸다. 손흥민은 교체로 경기에 나섰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8-2019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리버풀에 1대 2로 패배했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리버풀이었다. 전반 16분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헤딩으로 리버풀은 첫 결실을 따냈다. 리버풀이 선제골을 기록한 뒤 양팀은 공방을 주고 받았다. 후반 25분 루카스 모우라의 발 끝에서 토트넘은 동점 골을 얻어냈다.
토트넘과 리버풀의 경기는 후반 45분쯤 토트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자책골로 리버풀의 승리로 끝났다.
최근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 소집돼 콜롬비아전을 뛰었던 손흥민은 이날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후반 24분 교체 출전했다. 21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손흥민은 공격 상황에 직접 가담하며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지만, 공격포인트까지 연결시키지 못했다.
리버풀은 승점 3을 추가해 맨체스터 시티(승점 77)에 잠시 빼앗겼던 리그 선두(승점 79)도 다시 탈환했다.
토트넘은 3위(승점 61)를 유지했지만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1)와 승점에서 동점을 이뤄 불안한 순위 경쟁을 계속해야 한다. 1경기를 덜 치른 5위 아스널과 6위 첼시도 승점 60으로 치열한 순위 다툼을 하고 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