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로 불난 차량서 시신발견…경찰, 운전자 추적 중

입력 2019-04-01 06:08 수정 2019-04-01 09:57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국민일보 DB

추돌사고 후 불이 난 차량에서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31일 오후 9시20분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마평 교차로의 이동면 방면 도로에서 모닝 승용차가 주차돼 있던 6.5t 화물차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모닝 승용차에 불이 나 차량을 태웠고 화물차에도 불이 붙어 일부가 소실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발견했다. 시신은 조수석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장면은 보지 못했지만 보닛에서 연기가 피어오르자 운전자가 내려 조수석 동승자를 끌어내리려다 여의치 않자 달아나는 것을 봤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운전자의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은 또 모닝 차량의 소유주는 A씨(30)로 조수석에서 발견된 시신이 A씨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