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마블’ 터졌다… 역대 마블 솔로무비 흥행 톱3 등극

입력 2019-03-31 20:49
영화 ‘캡틴 마블’의 한 장면.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영화 ‘캡틴 마블’이 역대 국내 개봉 마블 솔로 무비 흥행 톱(TOP)3에 등극했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캡틴 마블’은 누적 관객 수 545만명을 돌파했다. 개봉 4주차에도 꾸준한 관객몰이를 하며 연일 흥행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이는 역대 대한민국에서 개봉한 마블 솔로 무비 중 ‘아이언맨3’(2013)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흥행 성적이다. ‘앤트맨과 와스프’(2018) ‘블랙 팬서’(2018) ‘닥터 스트레인지’(2016)의 기록도 모두 뛰어넘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21번째 작품인 ‘캡틴 마블’은 기억을 잃은 파일럿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가 쉴드 요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를 만나 어벤져스의 마지막 희망 캡틴 마블로 거듭나는 이야기다.

영화는 개봉 3일째 100만, 4일째 200만, 5일째 300만, 11일째 400만, 18일째 500만 관객을 넘어서며 역대 3월 최고 흥행작으로 기록됐다. 더불어 대한민국 역대 영화 사상 여성 히어로 무비 중 최고 흥행 기록을 갈아치웠다.

해외 반응 역시 폭발적이다. 북미에서는 누적 수익 3억5000만 달러를 넘어서며 ‘스파이더맨: 홈커밍’을 앞선 흥행 기록을 세웠다. 전 세계 누적 수익은 10억 달러에 달한다. MCU 작품 중 ‘어벤져스’ 시리즈와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 ‘아이언맨3’ 등에 이어 TOP7에 올랐다.

이로써 ‘캡틴 마블’은 페이즈3의 마지막을 장식할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 전 완벽한 데뷔 신고식을 마쳤다. 특히 캡틴 마블 역의 브리 라슨은 오는 4월 14일 ‘어벤져스’ 시리즈의 대망의 피날레인 아시아 투어 국가로 대한민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