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스 치마에 굽 낮은 신발’ 판빙빙, 임신?

입력 2019-03-31 19:20
지난 2017년 5월 17일 열린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이었던 판빙빙( 范冰冰 )이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화 뉴시스

지난해 탈세와 이중계약 논란으로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거액의 세금을 납부한 중화권 톱스타 판빙빙의 임신설과 4월 결혼설이 퍼지고 있다.

국내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31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은 최근 판빙빙이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고급 미용실 개업 소식을 전하면서 임신설을 보도했다. 남자친구 리천과의 4월 결혼설까지 제기되면서 이 같은 소문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미용실 개업식 테이프 커팅 행사에 참석한 지인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공개된 사진이 근거가 됐다. 사진 속 판빙빙은 하늘색 레이스 치마를 입고, 굽이 낮은 플랫슈즈를 신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판빙빙은 플랫슈즈를 자주 신지 않는다”며 임신설이 사실인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자유시보는 판빙빙과 리천이 4월에 프랑스 파리에서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는 소문과 함께 팬들이 임신 소식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두 사람이 결혼한다는 소문은 이전부터 무성했던 만큼 이번에도 루머일 가능성이 있다. 앞서 판빙빙 탈세 사건이 마무리된 후 2월 결혼한다는 추측이 있었지만 이 또한 소문에 그쳤다.

지난 2월 5일 판빙빙이 자신의 SNS에 공개한 셀카 사진 2장. 판빙빙 인스타그램

한편 판빙빙은 지난 2월 5일 탈세 논란 당시 장기간 행방불명된 지 9개월 만에 SNS를 통해 얼굴을 드러낸 바 있다. 미소를 짓고 있지만 조금은 수척한 모습의 셀카 사진 2장과 함께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여러분을 사랑합니다”라고 썼다.

판빙빙은 지난해 6월 중국 CCTV 앵커 출신 추이융위안(56)의 폭로로 세금 탈루 의혹에 휩싸였다가 그해 10월 중국 당국으로부터 8억8400만위안(약 1446억원) 상당의 세금과 벌금을 선고받았다. 당시 판빙빙은 웨이보를 통해 “내가 세계무대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국가와 인민의 응원 덕분이다. 용서해달라”고 사과했다.

백승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