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세계 8위 중국 청도항 인천신항 전자상거래 및 식자재 냉동냉장화물 협력 가시화

입력 2019-03-31 13:00
Guan Wei 청도항그룹 유한공사 판공실 부주임(왼쪽부터), 청도항국제주식유한공사 Wu Qingxiang 산업정보부 부부장, 청도항그룹 유한공사 Chang Zhizhuan 발전부 부부장, Li Fengli 청도항그룹 유한공사 동사장, 인천항만공사 남봉현 사장,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 김순철 글로벌물류전략실장, Bie Lixue 청도항그룹 유한공사 동가구 터미널 총경리가 29일 협력방안을 논의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항만공사(사장 남봉현)는 29일 오후 공사 접견실에서 인천항을 방문한 중국 청도항만그룹 이봉리(李奉利) 동사장 등 관계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중국 청도항은 세계 8위 항만이자 산동성 최대 항만으로 청도항만그룹은 청도항의 건설계획 및 투자유치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인천항과 컨테이너 교역 중국 내 2위 항만(2018년 기준 1위 상해항)으로 2018년에는 29만6000TEU를 처리한 바 있다.

지난 2014년 인천항-청도항간 자매항 업무협약 체결이후 꾸준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항만그룹과 인천항만공사 남봉현 사장은 터미널별 물동량 현황 및 크루즈 모항 유치에 따른 중국 내 홍보강화 등 주요 현안사항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어 인천 신항과 개장을 앞둔 크루즈 터미널 현장을 방문해 청도발 타깃화물인 전자상거래, 식자재 냉동냉장화물 유치 지원방안 등을 모색했다.

또 인천항↔청도항간 수출입 진행중인 물류기업간 네트워크 구축, 인천 청도간 크루즈 항로 개설을 위한 중국 내 홍보 방안, 효율적인 인천항 물류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현안사항 등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Sea&Air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공감대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날 논의된 현안 및 협력방안에 대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활성화를 위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하기로했다.

인천항만공사 남봉현 사장은 “인천항과 청도항의 우호교류를 활성화해 공동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논의된 현안 및 협력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업하여 양 항만 이용고객의 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