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은 문재인 인사난망의 원흉” 하태경 맹공격

입력 2019-03-31 11:41 수정 2019-03-31 12:43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조 수석을 향해 ‘문재인 정권 인사 난맥의 원흉’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했다.

하태경 의원(왼쪽)과 조국 수석. 페이스북 및 인터넷 방송 캡처

하 의원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관 인사 불가 이야기가 나오는데 낙마 1순위는 조국”이라면서 “조 수석은 문 정권의 트로이 목마이든지 아니면 무능한 사람”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조 수석의 존재는 야당 입장에선 ‘복덩이’라는 표현도 썼다.

하 의원은 “그대로 두면 민주당 지지율 떨어져 야당 입장에선 복덩이”라면서 “하지만 (계속 그대로 두면) 국민이 괴롭고 경제가 힘들어 진다. 후속 인사도 순탄치 않을 것이고 소모적 국력낭비가 우려된다”고 공격했다.

페이스북 캡처

청와대는 31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조동호 과학기술 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발표했다.

청와대는 “인사 청문회 과정에서 후보자의 자격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면서 “조 후보자는 해외 부실 학회에 참석한 사실을 본인이 밝히지 않았고 교육부와 관련 기관의 조사에서도 드러나지 않았기에 검증에서 걸러낼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혀 7명의 개각 후보자 중 2명이 낙마하게 됐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