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문까지 쓴 마마무 수상 소감 민폐 끼친 신인(영상)

입력 2019-03-31 07:01



선배 가수의 1위 수상 무대에서 과한 행동을 보였던 후배 그룹이 논란을 빚자 결국 사과했다.

지난 14일 데뷔한 남자 아이돌 그룹 티버드는 29일 공식 SNS 계정에서 걸그룹 마마무와 그 팬들에게 사과했다. 티버드는 이날 MBC ‘뮤직뱅크’에서 마마무가 1위에 올라 소감을 하는 도중 튀는 행동을 해 눈길을 끌었다. 티버드 멤버 두 명이 마마무 뒤로 다가왔고, 한 명이 다른 한 명을 번쩍 들어 올렸다. 헹가래를 치듯 사람을 몇 차례 위로 튕기기도 했다. 동작이 큰 행동에 마마무 멤버들도 뒤를 돌아봤고, 마마무만 촬영하던 카메라는 뒤편까지 모두 담으려고 ‘줌 아웃’됐다. (포털사이트에서 영상이 노출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방송 후 여러 커뮤니티에서 “무례했다”는 지적이 일자 티버드는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사과했다. 티버드는 “오늘 음악방송에서의 결례에 대해 마마무 선배님들과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무무(마마무 팬클럽 이름)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상황 직후부터 지금까지 저희의 경솔함과 결례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생각을 해보고 반성을 하게 됐다”고 고개 숙였다.



이어 “부족한 부분에 대해 문제를 지적해주시고 질책을 해주신 분들에게 너무나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오늘 음악방송에서의 일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앞으로 음악뿐만 아니라 모든 일에 책임을 다하고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저희의 행동으로 인해 불편함과 불쾌함을 느끼셨을 분들께도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도 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