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나 실소유주의 세무조사 로비 의혹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경찰이 전 강남세무서장 A씨를 참고인으로 소환했다.
아레나와 공무원 간 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세무조사 로비 의혹과 관련해 전 강남세무서장 A씨를 참고인으로 수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아레나 실소유주 강모씨가 A씨를 통해 국세청 공무원들에게 금품을 건넨 사실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강씨가 A씨를 통해 세무공무원들에게 금품을 건네 세무조사 무마를 시도하는 등 유착 사실이 있는지도 함께 파악할 계획이다.
강씨는 아레나를 운영하며 매출을 축소하고 종업원 급여를 부풀려 신고하는 등 수법으로 2014∼2017년 세금 162억원을 내지 않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를 받는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아레나 세무조사 로비했나… 경찰, 前 세무서장 조사
입력 2019-03-30 14:27